📒연극 - 행복한 가족
작 : 민복기
✓ 드라마 | 약 90분 | 7인
✓ 등장인물 | 허학봉 / 장남 / 며느리 / 사위 / 고명딸 / 막내
✓ 때 | 죽은 할망구(살아있으면 70이 되는)의 제삿날 저녁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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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
70번째 제삿날. 허학봉 노인은 아내의 제사를 위해 자식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그는 아내의 사진을 벽에 걸고, 좋아하던 남백송의 뽕짝 음악을 카세트로 틀며 옛 추억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의 곁엔 오랜 시간 함께했던 ‘가족’이 없다.
오직 형식적인 효도로 움직이는 장남과 며느리만이 먼저 도착해 있다.
장남은 대학 교수에서 건강식품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고, 며느리는 능청스럽게 눈치를 보며 시아버지를 돌보는 데 능하다.
장남은 건강보조식품을 ‘우연히’ 꺼내며 아버지께 영업하고, 며느리는 안마를 해드리는 척 하면서도 눈치를 주고받는다.
효도는 더 이상 마음이 아닌 전략이자 의무처럼 보인다. 그 와중에도 노인은 막내를 기다린다.
미국에서 사업 중이라는 막내, 연락은 없고 제사 시간은 다가오는데 자꾸만 노인의 눈길은 문밖을 향한다.
뒤늦게 등장한 고명딸과 사위는 각각 다른 이유로 갈등을 만든다.
사위는 택시 기사 복장을 하고 왔으며, 기독교 신자인 딸은 제사를 “미신”이라며 절을 거부한다.
그녀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과의 전통을 부정하고, 이에 노인은 분노한다.
"예수쟁이! 내가 니 애비지 하나님이 니 애비냐!"라며 고함치는 노인과, 무릎 꿇기를 거부하는 딸 사이의 긴장은
단순한 종교를 넘어선 세대 간 가치의 충돌로 번진다.
그러던 중, 또 하나의 반전. 제사에 필요한 여러 소품과 음식, 그리고 이 모든 '행사'는 사실 ‘가족 역할 대행 서비스’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 작품 의도ㅣ
『행복한 가족』은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형식화되고 상품화되었는지를 뼈아프게 드러내는 블랙코미디다.
제사라는 한국 전통 의식을 중심으로, 작가는 가족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가식, 위선, 갈등, 쇼맨십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작가는 이 희극적 상황을 통해 현대인의 고립, 정서적 공백, 그리고 소비되는 관계의 허상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이 작품은 ‘행복한 가족’이라는 말의 아이러니를 전면에 내세운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가족 서비스, 종교적 신념과 전통의 충돌,
그리고 세대 간의 단절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가 그저 '가족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진짜'는 사라지고 남은 연극 같은 현실을 바라보며, 관객은 웃음 속에 씁쓸함을 삼키게 된다.
📜 시놉시스 |
70번째 제삿날. 허학봉 노인은 아내의 제사를 위해 자식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그는 아내의 사진을 벽에 걸고, 좋아하던 남백송의 뽕짝 음악을 카세트로 틀며 옛 추억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의 곁엔 오랜 시간 함께했던 ‘가족’이 없다. 오직 형식적인 효도로 움직이는 장남과 며느리만이 먼저 도착해 있다. 장남은 대학 교수에서 건강식품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고, 며느리는 능청스럽게 눈치를 보며 시아버지를 돌보는 데 능하다. 장남은 건강보조식품을 ‘우연히’ 꺼내며 아버지께 영업하고, 며느리는 안마를 해드리는 척 하면서도 눈치를 주고받는다. 효도는 더 이상 마음이 아닌 전략이자 의무처럼 보인다. 그 와중에도 노인은 막내를 기다린다. 미국에서 사업 중이라는 막내, 연락은 없고 제사 시간은 다가오는데 자꾸만 노인의 눈길은 문밖을 향한다.
뒤늦게 등장한 고명딸과 사위는 각각 다른 이유로 갈등을 만든다. 사위는 택시 기사 복장을 하고 왔으며, 기독교 신자인 딸은 제사를 “미신”이라며 절을 거부한다. 그녀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과의 전통을 부정하고, 이에 노인은 분노한다. "예수쟁이! 내가 니 애비지 하나님이 니 애비냐!"라며 고함치는 노인과, 무릎 꿇기를 거부하는 딸 사이의 긴장은 단순한 종교를 넘어선 세대 간 가치의 충돌로 번진다.
그러던 중, 또 하나의 반전. 제사에 필요한 여러 소품과 음식, 그리고 이 모든 '행사'는 사실 ‘가족 역할 대행 서비스’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 작품 의도ㅣ
『행복한 가족』은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형식화되고 상품화되었는지를 뼈아프게 드러내는 블랙코미디다.
제사라는 한국 전통 의식을 중심으로, 작가는 가족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가식, 위선, 갈등, 쇼맨십을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작가는 이 희극적 상황을 통해 현대인의 고립, 정서적 공백, 그리고 소비되는 관계의 허상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이 작품은 ‘행복한 가족’이라는 말의 아이러니를 전면에 내세운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가족 서비스, 종교적 신념과 전통의 충돌, 그리고 세대 간의 단절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 모두가 그저 '가족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진짜'는 사라지고 남은 연극 같은 현실을 바라보며, 관객은 웃음 속에 씁쓸함을 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