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 저 사람 무우당 같다
작 : 김학선
✓ 드라마 | 약 70분 | 8인 이상
✓ 만부(남)/현녀(여)/홍일(남)/민옥(여)/홍무(남)/지인(여)/봉달(남)/은정(여)/민국(남)/만춘(남)/송영감(남)/춘자(여) 그 외
✓ 무대 :
허공에 매달려 있는 배 하나. 수몰된 마을. 배 밑은 기억과 연극의 공간이며 의상 및 소품은 지극히 연극적이다
“연극… 그것은 모두가 환상이라고 말하지만 현실일 수 있다. 반대로, 모두가 현실이라고 말하지만 환상일 수 있다. 곡예사의 곡예처럼…….”
“배우여! 신들린 무당처럼 연기하라. 무당이 몸주신을 믿듯 연극을 믿어라”
📜 줄거리 |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홍무는 댐 건설로 수몰 된 어느 마을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그는 이곳이 자신의 고향이다. 신작을 고민하던 홍무는 자신의 고향 사람들 이야기를 소재로 쓴다.
그리고 강 아래 살았던 돌아가신 자신의 실제 부모와 형, 형수, 마을 사람들을 등장인물로 캐스팅 한다.
홍무의 기억 속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홍무의 작품에 동참했지만,
실제 자신들의 삶과의 다르거나 혹은 주인공이 아니라고 불만을 터트린다.
이에 답답한 홍무는 대본을 쓰기 위해 연극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리고 연극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데.....
✏️️ 작품 설명ㅣ
'저 사람 무우당 같다‘ (show -man sha-man)라는 제목은 무당, 즉 sha-man의 뜻과 보여주는 사람 배우(优)의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홍무가 낚시를 하는 것으로 열린다. 홍무의 어머니 현녀가 굿을 하며 죽은 혼들을 불러내어 과거의 이야기를 하듯,
죽은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면서 연극과 동시에 극중극이 시작하며 홍무 머릿속의 기억들이 퍼즐조각 처럼 맞추어져 간다.
"연극은… 시며 꿈이며 환상이야. 그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그 속에 들어가는 거야….!"
연극은 기억을 가지고 하는 어른들의 소꿉놀이다. 홍무는 기억을 잊기 위해서,
질긴 담쟁이 넝쿨처럼 온 몸에 괴롭게 엉겨 붙은 기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그 기억을 가지고 연극을 만든다.
먼저 그는 배우들을 불러 모은다. 무녀였던 어머니 현녀, 의처증이 심했던 아버지 만부, 형 홍일, 형수, 지인과 봉춘 딸막이, 의사 등.
그들은 모두 죽은 이들로 그저 홍무의 환각 속에서 기억의 마취를 위해 홍무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이 피조물들은 때때로 주체적인 자아를 가지고 창조자에게 대항한다.
이는 홍무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 기억하고 싶은 것 그리고 정말로 기억해야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홍무는 연극이 진행될수록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그렇지만 결코 우회 할 수 없는 기억의 불구덩이 한 가운데로 빠져든다.
그리고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 줄거리 |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홍무는 댐 건설로 수몰 된 어느 마을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그는 이곳이 자신의 고향이다. 신작을 고민하던 홍무는 자신의 고향 사람들 이야기를 소재로 쓴다. 그리고 강 아래 살았던 돌아가신 자신의 실제 부모와 형, 형수, 마을 사람들을 등장인물로 캐스팅 한다. 홍무의 기억 속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홍무의 작품에 동참했지만, 실제 자신들의 삶과의 다르거나 혹은 주인공이 아니라고 불만을 터트린다. 이에 답답한 홍무는 대본을 쓰기 위해 연극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리고 연극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데.....
✏️️ 작품 설명ㅣ
'저 사람 무우당 같다‘ (show -man sha-man)라는 제목은 무당, 즉 sha-man의 뜻과 보여주는 사람 배우(优)의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 홍무가 낚시를 하는 것으로 열린다. 홍무의 어머니 현녀가 굿을 하며 죽은 혼들을 불러내어 과거의 이야기를 하듯, 죽은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면서 연극과 동시에 극중극이 시작하며 홍무 머릿속의 기억들이 퍼즐조각 처럼 맞추어져 간다.
"연극은… 시며 꿈이며 환상이야. 그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그 속에 들어가는 거야….!"
연극은 기억을 가지고 하는 어른들의 소꿉놀이다. 홍무는 기억을 잊기 위해서, 질긴 담쟁이 넝쿨처럼 온 몸에 괴롭게 엉겨 붙은 기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그 기억을 가지고 연극을 만든다.먼저 그는 배우들을 불러 모은다. 무녀였던 어머니 현녀, 의처증이 심했던 아버지 만부, 형 홍일, 형수, 지인과 봉춘 딸막이, 의사 등. 그들은 모두 죽은 이들로 그저 홍무의 환각 속에서 기억의 마취를 위해 홍무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이 피조물들은 때때로 주체적인 자아를 가지고 창조자에게 대항한다. 이는 홍무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 기억하고 싶은 것 그리고 정말로 기억해야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홍무는 연극이 진행될수록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그렇지만 결코 우회 할 수 없는 기억의 불구덩이 한 가운데로 빠져든다. 그리고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